최근 연쇄 급락으로 얼어붙었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프리마켓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가 저가 매수세에 반등한 데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전날 폭락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500원(2.34%) 오른 2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9만3000원(4.48%) 상승한 216만9000원, SK스퀘어도 2만원(1.57%) 오른 129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를 비롯해 삼성전기(1.42%), HD현대중공업(1.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3%)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차(-2.27%), 기아(-1.66%), SK(-1.43%)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전약 후강의 혼조세로 마감했고 반도체주는 반등에 성공했다. 미-이란 협상 중단 및 공습 재개에 따른 WTI 6%대 급등에도 예상에 부합했던 6월 FOMC 의사록,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증시 불안의 중심을 초래했던 반도체주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 덕분이었다. 이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모리 3사 중심의 반도체주 연쇄 조정으로 심리가 취약해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주도주인 반도체, AI 업황을 둘러싼 사안에 집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이란 휴전 중단 부담에도 최근 3거래일 연속 폭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미국 반도체주 반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4.1%대 강세 등이 저가 매수 유인을 만들어 내면서 전일 폭락분을 만회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펀더멘털 악화가 가시화 않은 채 출현했던 최근 연쇄 급락은 다분히 과도했던 만큼, 앞으로 추가 하락의 기댓값은 낮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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