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프랑스(오른쪽 첫 번째), 핀란드(두 번째), 스웨덴(세 번째) 정상들. 마크롱 대통령 엑스 캡처. 연합뉴스
악수하는 프랑스(오른쪽 첫 번째), 핀란드(두 번째), 스웨덴(세 번째) 정상들. 마크롱 대통령 엑스 캡처. 연합뉴스

러시아 후방 깊숙한 곳까지 서방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계속돼 러시아와 서방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프랑스가 러시아 접경 핀란드에 지상군을 파병키로 해 주목된다.

프랑스는 스웨덴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임무에 참여하기 위해 핀란드에 병력을 파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3국은 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에서 “프랑스가 핀란드의 전방 지상군(FLF) 순환 배치에 전투부대를 포함한 지상군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파병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병력 파병과 함께 훈련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에 “프랑스 군인들은 북극권 지역의 안보를 지키는 데 참여할 것”이라며 “우리는 날마다 더욱 강한 나토 안에서 더욱 강한 유럽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적었다.

‘FLF 핀란드’는 지난달 공식 출범한 나토 임무로, 나토의 최신 가입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수십년간 유지해 온 군사적 중립 정책을 포기하고 나토에 가입했다.

핀란드 국방부도 별도 성명에서 “지난 1년 동안 북유럽 국가들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국방장관이 ‘FLF 핀란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제 프랑스와 함께 병력 파견을 구체화하게 됐다”고 환영했다.

‘FLF 핀란드’의 핵심 전력은 스웨덴 북부 보덴에 주둔하는 스웨덴군 600명으로, 필요할 경우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운용된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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