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선물’ 747-8 개조…6천억 투입해 첨단 보안 구축
트럼프 “군 영웅이 먼저 봐야”…영국 기지에 전용기 선발송
튀르키예 일정 마친 트럼프, ‘구형 에어포스원’ 타고 영국행
2017년 발주한 차세대 전용기, 임기 말인 2028년 납품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선물 받아 개조한 새로운 전용기(에어포스원)를 영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장병들에게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 군의 용감한 남녀 장병들을 위해 완전히 새롭고 정말 장관인 에어포스원을 영국의 밀든홀 공군기지로 보내고 있다”라며 “그들이 그 항공기를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날까지 튀르키예에 체류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타고 온 새 전용기를 영국의 공군기지로 미리 이동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옛 추억을 기념하는 의미로 우리는 기존의 에어포스원을 타고 튀르키예에서 밀든홀로 갈 것”이라며 “짧은 여행이지만 충분히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 전용기 공개 배경에 대해서는 “(미군 장병) 모두 매우 들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가장 먼저 그것(새 에어포스원)을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위대한 군 영웅들에게 우리 공군 항공기 전력에 새롭게 추가된 아름다운 항공기를 감상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새 에어포스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중동 순방 당시 카타르 왕실로부터 증여받은 보잉 747-8 기종이다. 미국 정부는 여기에 4억달러(약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 보안 시스템과 군용 통신 장비 등을 탑재한 뒤 전용기로 활용해 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전용기의 노후화를 이유로 첫 임기 시절인 2017년 보잉사에 차세대 에어포스원 2대를 발주한 바 있다. 이 차세대 전용기들은 그의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시점인 2028년 중반쯤 납품될 예정이다.
권순욱 기자(kwonsw87@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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