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알포 신항과 움카스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62㎞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5개월간 공사를 수행했다. 이후 1년여의 하자보수 기간을 거쳐 최근 발주처인 이라크 항만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았다.
총 4억4000만달러(6680억원)의 이 프로젝트는 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수행했다.
전체 구간 대부분이 평균 20m 두께의 연약지반으로 이뤄진 까다로운 환경이었으나, 대우건설은 최적화된 공법과 정밀 계측 시스템, 실측 데이터 기반의 역해석 기술 등을 도입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과 중동 정세 불안 악조건 속에서도 주요 자재 선제 확보와 적치장 확대, 해외 기능 인력·자체 장비 투입으로 공정 차질을 최소화했고, 핵심 공정 대부분을 직영으로 수행해 품질과 공기를 동시에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세계 최장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준설매립공사, 연결도로, 침매터널 등 알포 신항 개발사업에서 총 9건, 약 37억8000만달러의 공사를 수행하며 이라크 최대 항만 개발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라크는 물론 중동 지역 대형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