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습으로 일부 붕괴한 키이우 주거 건물.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공습으로 일부 붕괴한 키이우 주거 건물.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키이우 군행정부 대표자인 티무르 트카첸코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 포딜스키 지구의 한 주거용 건물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일부 붕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르니차 지구에 있는 여러 고층 건물도 피해가 발생해 잔해 아래 사람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진행됐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까지 드론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은 그에 대한 보복 성격도 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드론 등을 활용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정유 시설 등 민간 인프라를 정밀 타격하자 이에 대응해 키이우를 공격 목표로 삼는 대규모 공습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에 진행된 러시아의 공습으로 키이우에서는 31명이 숨졌다. 당시 러시아의 공습은 지난 2022년 개전 이래 키이우 최악의 피해 중 하나로 기록됐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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