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참석
LIG D&A 새 출발 축하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 창립 50주년을 맞아 범(汎)LG가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LG에서 출발해 전자와 에너지, 전선, 방산, 건설, 소재 등으로 각자의 사업을 일군 총수들이 반세기를 맞은 LIG의 새 출발을 함께 축하하며 범LG가의 결속을 과시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식 LT그룹 회장, 구본상 LIG 회장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열린 LIG D&A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LG가 주요 총수들이 LIG 행사에 함께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LG가에서 분리돼 각자의 사업을 이끌고 있는 총수들이 창립 기념행사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이면서 범LG가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행사에서 LIG D&A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 각 그룹의 근황과 경영 현안 등을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3월 GS그룹 창립 20주년 행사에서도 구광모 회장과 구자은 회장, 구본상 회장 등이 참석해 범LG가의 결속을 과시한 바 있다.
LIG D&A는 1976년 금성정밀공업으로 출범했다. 2004년 LG그룹에서 분리된 LIG그룹으로 편입됐으며,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LIG D&A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 사명에는 방산을 넘어 항공우주(Aerospace)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회사는 앞으로 위성체계와 차세대 항공 무장체계, 무인 플랫폼 등 미래 국방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중동과 아시아 중심에서 유럽과 미국, 남미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LIG넥스원이 수출한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되며 K-방산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범LG가가 창립 50주년을 함께 축하한 것도 LIG가 그룹에서 독립한 이후 방산 분야에서 거둔 성과와 위상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지난달 26일 공개 기념식에서 "50년이라는 숫자는 금성정밀공업부터 LIG D&A까지 우리가 모두 서로의 뿌리와 가지가 돼 쌓아 올린 믿음의 깊이이자 성장의 기록"이라며 "개방과 협력의 정신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토털 디펜스 솔루션'을 완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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