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감태 추출물 ‘스트레스 도움’ 과학적 근거 확보
수면 개선에 이어...동물실험·인체시험서 스트레서 개선 확인
감태 추출물이 수면 개선에 이어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인정받았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엄민영 박사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감태 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감태 추출물이 수면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 결과다. 감태는 제주 연안 등 국내 해역에서 자생하는 갈조류로, 항산화 성분인 플로로탄닌 계열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번 개별인정은 감태 추출물의 주요 활성 성분인 디엑콜을 지표 성분으로 관리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장기간 반복 적용한 동물 모델과 코르티코스테론(스트레스 호르몬)을 투여해 우울·불안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감태 추출물을 투여하자, 우울과 불안 행동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축의 과활성 억제, 신경전달물질 회복 등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을 완화하고, 긴장 해소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 확인했다.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감태 추출물의 기능성 근거를 확인했다.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성인에게 감태추출물 500밀리그램을 8주 동안 매일 섭취하게 한 결과, 스트레스 반응과 불안, 긴장 등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긴장 완화 관련 생체지표인 BDNF도 증가해 기능성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식품연은 앞으로 감태 추출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재할 계획이다.
엄민영 기능성플랫폼연구단장은 “감태의 신규 기능성을 기반으로 향후 고시형 등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해 국내 해양 기능성 소재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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