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처, 1300억원 규모 IP 투자펀드 조성...우수 IP에 투자 확대
IP직접투자, IP거래·사업화, 특허기술사업화...모태펀드에도 출자
우수 지식재산(IP)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과 IP를 수익화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IP 펀드가 조성된다.
지식재산처는 올해 IP 직접투자(167억원), IP 거래·사업화(200억원), 특허기술사업화(1000억원) 등 3개 분야에 총 1367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IP 직접투자 펀드는 IP를 직접 매입·활용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으로, 국내 핵심 특허를 선제적으로 매입해 라이선싱 계약과 특허침해소송 등을 통해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수익화한다.
올해는 IP직접투자 펀드의 정부출자비율을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한다. 우선손실충당 범위를 모태펀드 출자금의 15% 이내에서 펀드 결성규모의 10% 이내로 개편하는 등 관련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IP 거래·사업화 펀드는 특허기술 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구기관의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우수 IP를 보유한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의 구주를 인수하는 것도 일부 허용해 초기 기업에 투자한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의 중간 회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기술사업화(딥테크·IP) 펀드는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기업이나 우수 기술평가기업, 특허기술사업화 기업에 투자해 딥테크 분야 혁신기업이 IP를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집중 공급한다.
IP 투자 펀드 중 325억원은 모태펀드 특허계정에 출자된다. 특허계정 운용 희망사는 다음달 8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김일규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은 "국내 특허기술에 투자해 해외 특허침해소송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이 다시 국내로 회수되고 재투자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재처는 2006년 모태펀드 특허계정을 출범시켜 지난해까지 모두 2조7548억원 규모의 IP투자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1479개 기업에 2조2808억원을 투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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