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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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른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4월말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p) 올랐다. 전년 동월 말보다는 0.04%p 상승했다.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9000억원)은 전월(2조7000억원) 대비 2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6000억원)는 전월(4조3000억원)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했다. 4월중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0.11%) 대비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0.74%)은 전월말(0.68%) 대비 0.06%p 올랐다. 전년 동월말(0.68%) 대비로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2%)이 전월말(0.22%)과 유사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90%)은 전월말(0.81%) 대비 0.09%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98%)은 전월말(0.88%) 대비 0.10%p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78%)은 전월말(0.71%)보다 0.07%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42%)은 전월말(0.40%) 대비 0.02%p 올랐다. 전년 동월말(0.43%) 대비로는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0.30%)은 전월말(0.29%)보다 0.01%p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83%)은 전월말(0.76%) 대비 0.07%p 올랐다. 전년 동월말(0.86%)보다는 0.03%p 하락했다.

금감원은 4월말 연체율은 신규연체 발생 증가, 연체채권 정리 감소 등에 따라 전월말(0.56%)보다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연체율 및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은행의 선제적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체 우려 취약차주 등에 대해선 은행의 자체 채무조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형연 기자(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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