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제39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보문화 교육환경 조성과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의 이용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자 5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김형철 NIA 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 발전이 진정한 가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그 혜택이 특정 분야나 일부 계층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고르게 확산돼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보문화 유공 훈장(홍조근정훈장)은 양형진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교장이 받았다. 양 교장은 40여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 운영과 교원 AI·디지털 연수 등을 통해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보문화 유공 포장(산업포장)은 공선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공 연구원은 정보접근성 심사·평가와 정책·표준 연구에 오랫동안 힘써왔으며, 장애인·고령자가 디지털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환경과 행태를 반영하는 사용자 중심의 접근성 평가를 현장에 정착시켜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행복아이씨티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양성하고 고용하는 모델을 구축해왔으며,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권오설 넥스트지 대표는 고령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프로그램 개발·보급과 무장애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힘써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의 70%가 AI를 활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리는 국민은 20~30% 수준”이라며 “전 국민이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의 시기에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인이 만든 독자 AI가 자랑스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이 AI·디지털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는 미래를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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