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기준, 조용한 휴식에서 경험·소비·취향 중심 라이프스타일로 변화

고품격 일상 제공하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노후 주거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조용한 휴식과 돌봄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높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고급스러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 상품에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실제 시니어 세대의 소비 패턴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2024 액티브시니어 소비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과 운동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이내 주요 활동으로는 국내외 여행, 미용실 방문, 영화 관람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취미 활동에서도 헬스와 사교모임에 대한 응답이 두드러졌다. 단순히 생활비를 줄이는 세대가 아니라, 자신의 건강과 외모, 관계, 여가에 지갑을 여는 세대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주거 선택 기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순히 넓은 집이나 저렴한 관리비를 따지는 것을 넘어, 집 안팎에서 어떤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지, 일상이 얼마나 편리하게 설계돼 있는지, 문화·여가·건강관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가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특히 자산을 축적한 시니어 수요자일수록 주거를 단순한 거처가 아니라 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소비재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 자녀 세대와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호텔식 컨시어지나 커뮤니티,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선호가 커지는 이유다.

이러한 흐름은 해외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고급 액티브 어덜트 주거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단지는 리조트형 수영장, 루프톱 라운지, 피트니스, 펫 시설,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임대료를 책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관리 부담은 줄이고, 경험과 교류는 늘리려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고급 주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다른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 무조건 자산을 보존하거나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보다, 자신이 살아온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주거와 여가, 건강관리, 문화생활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노후 주거를 선택할 때 비용 부담이나 관리 편의성을 먼저 따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열심히 살아오며 모은 자산을 바탕으로 값어치 있는 주거 서비스를 누리려는 수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고급 주거 시장에서는 단순한 하드웨어보다 일상 속 경험, 서비스, 커뮤니티를 얼마나 완성도 있게 제공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내부 자쿠지 이미지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내부 자쿠지 이미지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소요한남 by 파르나스’가 이러한 주거 상품으로 손꼽힌다. 입주자들에게 고급스러운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매일 호텔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지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약 3만9,000㎡, 총 1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상대적으로 높은 서비스 금액에도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 역시 타 단지에서는 누릴 수 없는 우수한 서비스가 바탕이라는 평가다. 실제 지난 5월 청약 결과 111실에 총 1,483명이 몰리며, 평균 13.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08㎡(4군) 타입으로 6실에 339명이 몰리며, 56.5대 1을 기록했고, 해당 타입은 정당계약 개시와 함께 전 세대 계약을 마쳤다.

분양 관계자는 “갤러리 오픈 이후 이어진 고객들의 관심이 계약 단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며 “희소성 있는 한남동 입지와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높은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차별화된 운영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40여 년간 프리미엄 호텔을 운영해 온 파르나스호텔의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24시간 컨시어지와 전담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예약과 방문객 응대, 일상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전용 앱을 통해 청소·세탁 등 하우스키핑 서비스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식음 서비스도 호텔 수준으로 구성된다. 호텔 출신 셰프가 제공하는 고메 다이닝을 비롯해 세대 안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인룸 다이닝이 운영되며, 개인 맞춤형 건강식까지 다양한 다이닝 서비스가 제공된다.

헬스케어 부문은 차움·차헬스케어와의 연계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호실별 전담 헬스케어 컨설턴트가 24시간 밀착형 케어를 지원하며, 주요 전문병원과 전문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진료 연계 서비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구본규 기자(qhswls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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