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인원그룹 사업협약 체결…2029년 개관 목표, 해양관광 중심지 조성 박차

시흥시, 거북섬에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조성

시흥시, 거북섬에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조성

K-관광도시 시흥 이미지

시흥시가 거북섬을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인 대형 아쿠아리움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7일 인원그룹과 ‘시흥아쿠아리움(가칭)’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거북섬 관광 활성화와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원그룹과 지난해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공개 공모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성사됐다. 인원그룹은 경남 사천시의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건립·운영하고 있는 해양관광 전문 기업이다.

시흥아쿠아리움은 시화MTV 50호 근린공원 내 약 7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수조 용량은 1만1000 톤 규모로 계획돼 국내 최대급 아쿠아리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관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특히 사업 부지에는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약 1천 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어, 향후 상부 근린공원과 아쿠아리움이 결합된 복합 관광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아쿠아리움 건립과 주변 관광 인프라 조성에 2천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대관람차와 해양레저시설 등을 연계해 거북섬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승민 인원그룹·㈜애니멀킹덤 대표는 “시흥아쿠아리움은 모든 층에 자연광이 유입되는 동물복지형 설계와 국제적 수준의 전시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동물이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관람객은 그 생태 속으로 들어가는 몰입형 생태 아쿠아리움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거북섬이 해양레저와 관광, 문화가 융합된 복합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흥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대관람차, 해양레저시설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거북섬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 도시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시흥

김춘성 기자(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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