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시대로… 시민주권도시 향한 첫걸음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있는 한대희(사진) 군포시장 당선인이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 운영의 첫 단추로 선택했다. 시정기획단 출범과 동시에 시민 정책 제안 창구인 '민선9기 시정기획단 제안 ON'을 개설하며 시민과 함께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17일 밝혔다.
단순한 의견 수렴 절차가 아니라 행정 중심의 정책 결정 구조를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로 전환하려는 상징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5일 현판식을 가진 민선9기 시정기획단은 곧바로 군포시청 홈페이지에 '제안 ON' 코너를 마련하고 시민 의견 접수에 들어갔다.
시민 누구나 군포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비롯해 생활 속 불편사항, 행정서비스 개선방안,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한대희 당선인은 "민선9기 군포시정은 시민과 함께 출발하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아가는 시정이 되어야 한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실제 생활 속 변화를 만드는 행정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체제를 '시정기획단'이라 정하고 민선9기 시정 철학과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 시민 의견 수렴을 첫 공식 업무로 채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문제와 제안이 더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출근길 버스 배차 간격, 공원 벤치 하나, 골목길 조명, 아이들 통학 안전, 어르신 이동 편의와 같은 생활현장의 작은 문제들을 '제안 ON'에서 시정에 담는다.
시민들은 교통과 주차 문제, 환경 개선, 복지 확대, 청년 정책, 문화예술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시정기획단은 다음달 20일까지 활동한다. 이 기간 동안 시정업무 청취를 비롯해 공약 검토, 현안 분석, 주요 사업장 방문, 시민 의견 검토 등을 진행하며 민선9기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특히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건전성, 정책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4년의 로드맵을 마련하게 된다.
시정기획단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와 생활 민원은 향후 시정 운영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제안은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군포의 첫 페이지가 시민들의 참여로 쓰여지고 있다.
군포=김춘성 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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