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의총 개최
선거 소청 문제도 다룰 듯
국민의힘이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따른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당권파 의원들과 소장파·친한동훈계 등 비당권파 의원들 간 격론을 벌이면서 공개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전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내일(17일) 오후 2시에 국회에서 개최되는 의원총회에 전원 참석해 달라”고 공지했다.
앞서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관련 총의를 모으기 위한 의총을 요구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당초 국회 본회의 당일 오전 10시에 의총을 열기로 통보했다. 그러나 1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보다 하루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의총에선 여야 합의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계획서와 함께 장 대표를 둘러싼 사퇴론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도 의총에 참석할 계획이다. 장 대표가 자신에게 빗발친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적극 밝힐 지 주목된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각종 여론조사상 반등 추세인 당의 지지율을 내세워 사퇴론에 선을 긋고 있다.
당내 반발이 심한 당 지도부의 선거 소청 건도 다룰 수 있다.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측은 전날 당 지도부의 소청 건을 ‘독단’이라며 이를 논의할 의총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모임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전날 정 원내대표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청 접수를 하기 전에 의총을 소집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해야 절차적 정당성을 얻고 향후 논란의 소지를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서울 등 6곳 선거구에 대해 전면 재선거를 위한 소청 방침을 세웠다. 그는 추가로 충북 등 문제 소지가 있는 곳을 추가할 계획도 밝힌 상태다. 공직선거법상 소청 마감 기한은 선거일로부터 14일 이내인 이날까지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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