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사진 디지털타임스]
코스피 상승. [사진 디지털타임스]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 랠리와 국제유가 급락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1%대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B금융 등 방산·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6% 상승한 8696.55에 개장했다.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8740선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663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도 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765억원을 덜어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SK, KB금융도 5%대로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대, SK스퀘어와 삼성전자는 1%대 오름세다. 반면 HD현대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금속, 건설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부동산, 통신, 운송창고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68.77포인트(0.92%) 오른 51671.03에 거래됐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22.83포인트(1.65%) 상승한 7554.29,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5.10포인트(3.07%) 오른 26683.94을 기록했다.

이란과의 휴전 협상 타결에 따른 WTI 급락, 기업공개(IPO) 흥행 효과가 지속된 스페이스X 강세, HBM 등 AI 수요 지속 전망으로 인한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동반 랠리가 나타나면서 미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의 훈풍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 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후반 6월 FOMC 등 주요 이벤트 전후로 경계심리가 재확산될 시 주도주들의 하방 경직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이란 휴전으로 인한 유가 및 금리 레벨 부담 완화, 외국인의 코스피 수급 여건 호전 등 이전보다 증시 전반에 걸친 환경이 양호해질 것”이라며 “키 맞추기가 확률이 여전히 높은 조선, 방산, 증권, 전력기기, 은행 등 기존 주력업종의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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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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