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반도체주가 동반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증시도 프리마켓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장 초반 반도체주 강세 이후 여타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0원(2.67%) 상승한 3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6만5000원(2.84%),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000원(2.19%) 올라 각각 235만3000원 14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를 비롯해 삼성전기(3.80%), 현대차(1.55%), LG에너지솔루션(0.95%), 삼성물산(5.86%) 등 시총 상위 종목 전반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강세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란과의 휴전 협상 타결에 따른 WTI 급락, IPO 흥행 효과가 지속된 스페이스X 강세, HBM 등 AI 수요 지속 전망으로 인한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동반 랠리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 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이란 휴전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락, 미국 반도체주 동반 랠리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미국발 호재는 전일 국내 증시에서 일정부분 기반영된 측면이 있어 장 초반에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타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와 함께 “순환매 장세 혹은 키 맞추기가 나타난다고 해도 실적, 내러티브 보유 관점에서 반도체, MLCC 등 기존 AI 밸류체인 주도주 비중 확대 전략은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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