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생일을 직접 축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이 지난 8일 7년 만에 북한에서 재회한 만큼,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73번째 생일인 15일 발송한 ‘축하 말씀’에서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의 탄생일을 열렬히 축하한다”며 “총서기 동지가 건강하여 중국공산당의 영도 핵심으로서 중국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영도하는 데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함께 보낸 축하 꽃바구니의 리본에는 “습근평 총서기 동지의 탄생일을 열렬히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메시지와 꽃바구니는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생일에 축전과 화환을 보내고 공개한 것은 2023년 시 주석의 칠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8일 7년 만에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등 1박 2일간 일정을 소화했다.

방북 일정 마치고 귀국하는 시진핑. 연합뉴스
방북 일정 마치고 귀국하는 시진핑. 연합뉴스
양호연 기자(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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