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리더십 높이 평가”… G7 정상회의서 호르무즈 통항 공조 논의

“에너지·물류비 부담 덜 것”… 경제 불확실성 해소 및 회복 계기 기대

우리 선박·선원 안전 확보 최우선… 필요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 확약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타결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소식에 대해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기대해 온 사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수급이 안정화되고 그간 호르무즈 해협 항행에 제약받아온 우리 선박과 선원들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조속히 안전한 운항을 재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합의를 이끌어낸 미국 정상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협상 당사국 및 관련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해상 통행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이번 외교적 성과는 다가오는 국제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16~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 관리를 위한 국제 사회의 구체적인 공조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이 국내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초래하며 국내 물가와 기업 경영, 일상생활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고 진단했다. 다만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을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단기간 내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겠지만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회복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고, 역내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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