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시위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공모자까지 발본색원 주문
“문제 제기는 수용하나 불법은 법과 원칙 따라 책임 물을 것”
시위대 개표소 봉쇄로 인한 국가대표 피해 보도에 이례적 지시
요양병원 실손보험 ‘페이백’ 기사 공유하며 “명백한 불법, 시정 조치” 경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촉발된 ‘잠실 개표소 시위’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강경 대응 기조를 천명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 15일 자신의 SNS(엑스) 계정을 통해 개표소 주변의 무단 출입 제한 등 일부 시위대의 불법 행위를 처벌하도록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시위대의 봉쇄 탓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과 이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SNS 글에서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제한 횡행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한 엄중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직접 밝혔다. 아울러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서는 “의사 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강경 분위기는 전날부터 감지됐다. 화상으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참정권 침해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서도 선을 넘은 일부 시위 행위에 대해서는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명확히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곧바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같은 날 올린 또 다른 SNS 게시글에서 실손보험 제도를 악용해 환자들에게 뒷돈을 챙겨주는 요양병원의 이른바 ‘페이백 관행’ 보도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관행을 두고 “명백히 불법인 듯한데 아직도 이런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 시정 조치를 해야겠다”며 적폐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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