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음식물처리기 출시 이후 판매량 647%↑
오텍캐리어, 가정용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 공략
국내 가전업계가 전통 주력 제품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가전 시장에서 음식물처리기와 히트펌프 보일러 등 신규 품목을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가전업계는 생활환경 개선과 에너지 전환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새로운 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밥솥, 정수기, 에어컨 등 주력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성장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의 지난달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앞서 지난 3월 음식물처리기 ‘에코웨일 큐브’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에는 음식물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눌어붙음 현상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쿠쿠는 2020년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진출한 이후 미생물형과 건조분쇄형 제품군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련 사업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6세대 제품인 에코웨일 시리즈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도 최근 공기열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가정용 일체형 히트펌프 보일러 ‘캐리어 AI 보일러’를 선보였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 중 열에너지를 활용해 난방과 급탕을 제공하는 설비다. 정부가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공식 인정하고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2014년부터 공기열 히트펌프와 전기보일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보일러 사업을 진행해 왔다. 회사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단독주택과 전원주택,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단독주택,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공공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거 분야로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며, 난방 전기화 정책과 친환경 건축 트렌드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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