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가능하면 빨리 공권력 투입해야”

시위대, 5일부터 핸드볼경기장서 시위

경찰, 위철환·송파선관위 관계자들 수사 맡아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1일째 이어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및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경기단체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1일째 이어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및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경기단체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를 풀지 않자 대한체육회는 공권력 행사를 요청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가능하면 빨리 공권력을 투입해 사무처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시위대를 향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해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한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시위대는 5일부터 개표가 끝난 투표함 반출을 막겠다며 핸드볼경기장 각 입구를 점거 중이다. 경찰은 단기간 내 시위대 해산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의 일부 불법행위에 대해 법 적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간담회에서 시위대가 일반 시민들의 소지품을 무단으로 뒤지는 등 행위를 하는 데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가 고발한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과 송파선관위 관계자들 수사를 맡게 됐다. 전씨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 경찰서에서 이들에 대한 직무유기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다.

전씨는 고발 전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한 선거 관련 물품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