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핵심 계열사 줄회생신청

홍정도 "경영 정상화에 최선 다할 것"

중앙일보도 별도 입장문 내고 "워크아웃 추진"

JTBC가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지 사흘 만에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것은 지난 2011년 종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중앙일보는 워크아웃을 추진한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JTBC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가 회생을 신청했다.

JTBC는 지난 12일 만기 도래한 206억원 규모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당시 이 회사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자산 유동화와 자금 조달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사흘 만에 두 손을 들었다.

홍 부회장은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 등으로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그룹의 다른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경영 위기에 빠진 중앙일보는 워크아웃을 선택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박장희 대표 명의의 별도 입장문을 내고 "언론의 책무를 중단 없이 수행하기 위해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서울 상암동 JTBC 사옥. 연합뉴스
서울 상암동 JTBC 사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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