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이 체질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을 받는다.
지난 2024년에 이어 약 2년 만에 실시하는 희망퇴직으로, 치열한 이커머스 생존 경쟁 속에서 사업 구조 효율화와 수익성 제고를 이뤄내겠다는 회사 의지로 풀이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신청 대상은 근속연수 3년 이상 임직원으로, 내부 심의 통과 시 최대 12개월 치 기본급이 일시 지급된다. 대학생 자녀를 둔 직원의 경우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도 별도 지원한다.
지난 2020년 롯데 유통 계열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출범한 롯데온은 최근 수익성 위주의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롯데온의 성적표를 보면 매출액은 27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억원가량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롯데온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대신, 경쟁력이 높은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플랫폼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이번 인력 감축과 관련해 "빠르게 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생태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선제적인 인력 구조 재편을 통해 시장 내 조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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