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같은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같은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샅바싸움이 치열합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포용과 개방’ 발언을 언급하며 법사위 반환 압박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SNS 글을 거론하며 “‘배제와 독점이 아닌 모두를 위한 포용과 개방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본인은 하나도 실천하지 않은 말들을 여당에만 요구하고 있다”며 “관례와 전통을 파괴하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점하며 포용과 개방을 운운하는 것은 모순이고 위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관심이 통합이 아닌 친청(친정청래), 친문(친문재인) 축출과 당권 장악에 치우쳐 있다며 고 경고했습니다.

정점식 “관례·전통 파괴하고 국회의장·법사위 독점은 모순”

한병도 “국회민생파업 선언 수준… 과거 상임위 돌아봐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법사위 요구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사수 의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달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후반기 국회 민생 파업 선언과 다름없다”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법사위는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그는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견제와 균형의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며 자신들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사사건건 국정에 발목 잡고 상임위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것을 벌써 잊었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정래연 기자(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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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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