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 플랫폼 대세…‘정보 비대칭’ 허물어
차즘·차봇·헤이딜러 등 신차·중고차 투명 제고
최근 신차 가격 인상,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차량 구매 과정에서도 리스·렌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은 공급자 중심의 정보로 소비자 접근성이 제한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명확한 수치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하면서 금융 수수료, 매입가 등의 ‘밀실 숫자’도 한층 투명해졌다.
모빌리티 플랫폼 차즘은 지난 4월 ‘전(前) 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유튜버 김선태 채널에 ‘차즘’이 올라오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차즘은 15개 금융사, 전업사의 여러 조건을 표준화된 숫자로 리포트화해 제공해 소비자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근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딜러를 배제하는 것이 아닌, 플랫폼이 정보 전달의 비효율을 대신 처리해 소비자와 공급자가 데이터로 신뢰를 쌓는 ‘모빌리티 핀테크’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은 구매 여정 전반을 디지털화 했다. 오프라인 딜러마다 제각각이었던 복잡한 견적과 구매 프로세스를 하나의 표준화된 숫자로 통합했다. 견적 확인부터 보험 가입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로 연결해, 소비자가 발품을 팔지 않아도 객관적인 수치를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숫자’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헤이딜러는 딜러들끼리만 공유하던 중고차 매입 시세를 전국 단위 실시간 경매 데이터로 노출해 정보의 성역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번호판 입력 하나로 내 차의 감가 요인과 시장 가치를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해 중고차 거래의 불신을 데이터로 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자가 쥐고 있던 핵심 수치들이 소비자에게 공유되면서 시장의 신뢰도가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며 “숫자를 통해 투명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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