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李 해결책 없는 무능한 선동가”

“재판취소 포기 시 여당 민생 집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득표수 논란에 관한 현안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득표수 논란에 관한 현안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 책임’이란 제목의 글을 두고 “구구절절 옳은 말이고 단 한 줄 버릴 곳이 없다”면서도 “먼저 본인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그 긴 글 가운데 정작 자신이 지킨 건 하나라도 있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년 내내 본인 감옥 안 가겠다고 국가 사법 체계를 다 무너뜨린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며 “3고 지옥, 부동산 지옥에 일자리 지옥까지 만들어놓고 대책 없이 주식 타령만 하는 게 무한한 책임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썼는데 집 가진 국민 ‘마귀’로 몰고 반대편을 향해 ‘최악의 저질’이라고 했던 건 다 잊었느냐”며 “해결책 없이 편가르기에 집중하는 무능한 선동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순방 가서 이런 글까지 올린 걸 보니 친명(이재명) 친청(정청래) 머리 터져라 싸우니 어지간히 피곤한 모양”이라며 “여당이 바뀌길 원하면 먼저 본인부터 바꿔야 한다. 대통령과 여당은 한 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의 책무는 내팽개치면서 여당의 책무를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달라질 건 없다”며 “‘재판 취소’부터 깨끗하게 포기하면 여당이 민생에 쓸 시간이 열배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제, 부동산, 노동, 일자리, 복지, 대북, 외교안보정책까지 국정 전반을 테이블에 다시 올려놓고 국민의 의견을 들어서 바로 잡아야 한다”며 “균형 감각을 잃고 있는 건 바로 이재명 본인으로 당장 재선거를 외치는 청년과 시민들의 목소리부터 챙겨 듣길 바란다”고 했다. 또 “그것이 대통령의 ‘책무’이고 모두를 위한 ‘포용’과 ‘개방’의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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