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한 것을 두고, 북한이 교전상대방의 핵무장해제를 운운하는 게 “어불성설이며 공허한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집단적 성격을 띤 미일한의 핵대결 소동과 국제무대에서 주권국가에 위헌행위를 강요하려는 서방나라들의 불순한 기도를 엄정히 규탄배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의미한 반공화국비난수사와 핵위협공조는 되돌릴 수 없는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에 아무러한 영향도 미칠 수 없다. ‘비핵화’는 최종적으로 되돌릴 수 없이 종결된 사안”이라며 “우리가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위력 강화에 보다 전념해야 할 이유와 당위성을 충분히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의 무기거래와 핵사용을 전제로 한 연합 연습 등을 언급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핵방패구축은 외부로부터의 간섭과 위협을 억제하고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담보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합법칙적 과정”이라며 “미일한 3개국이 아무리 강변해도 핵보유국으로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 지위를 절대로 변경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누구도 시대적 흐름 속에 영구적으로 실종된 ‘비핵화’를 건져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NCG 제6차 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는 내용을 명시한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지난 4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관한 가운데 개량된 지상 대 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형 전투부(탄두) 위력 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지난 4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관한 가운데 개량된 지상 대 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형 전투부(탄두) 위력 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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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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