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연 때보다 인원 대폭 줄여

부산시 공무원은 자원자만 참여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이 열리는 12일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입구 체험 이벤트 부스에서 팬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이 열리는 12일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입구 체험 이벤트 부스에서 팬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공연 안전관리에 3000여명이 투입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BTS 공연이 열리는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연계 행사가 진행되는 부산항 제1부두,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에 안전요원 총 3043명이 투입됐다.

부산시청 공무원 294명, 16개 자치구·군청 공무원 168명, 경찰·소방대원·공공기관 직원 등 1167명도 동원됐다.

지난 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 때는 안전요원 1만5500명, 이중 공공부문 인력이 1만여명이었던 것과 대조된다.

이는 공연 방식과 예상 인파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서울 공연은 야외에서 열렸고 최대 26만여명으로 예상됐던 반면, 이번 부산 공연은 실내에서 진행되고 최대 10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시청이 투입 인력을 줄인 점도 영향을 줬다. 당초 부산시청은 시 공무원 915명을 차출하려 했으나,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자원자만 동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다. 근무시간도 전일에서 반일로 줄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BTS 공연 시작을 5시간 앞두고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인파 안전 관리대책을 점검했다. 안전요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사고 위험이 큰 병목 구간과 밀집 구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한낮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식수를 비치하고 그늘막을 설치할 방침이다.

양호연 기자(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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