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이재성과 백승호가 체코 수비와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이재성과 백승호가 체코 수비와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황인범(30·페예노르트)과 오현규(25·베식타시)의 연속골이 터진 한국 축구가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40위)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전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뛰어난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제골을 내준 지 불과 8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어 13분 뒤 역전골까지 쏘아 올리며 승부를 확정 지었다.

선제골은 체코가 가져갔다. 후반 14분 롱 스로인을 받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헤딩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22분 미드필더 황인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잡은 한국은 후반 35분 오현규가 왼발로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2-1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건 통산 4번째이자 16년 만이다.

통산 12차례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앞서 2002년 한일 대회(폴란드에 2-0), 2006년 독일 대회(토고에 2-1), 2010년 남아공 대회(그리스에 2-0)에서 첫판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은 체코와 역대 전적에서 2승 2무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이번에 처음 대결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오현규가 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오현규가 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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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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