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선관위 문제 영향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3주 전 조사 대비 7%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로 직전 조사 대비 7%p 올랐고 ‘의견 유보’는 8%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1%)로 가장 높았다.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실 및 부정선거·선관위 문제’(1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경제·민생·고환율’(14%), ‘부동산 정책’(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8%) 순으로 조사됐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직전조사(59.8%) 대비 9.4% 하락한 50.4%로 조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썼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7%p 상승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 등은 모두 2%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무당층 응답자는 21%로 집계됐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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