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 행보에 나서며 당심 다지기에 나섰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6·3 지방선거 이후 선거 책임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호남을 다시 찾는 만큼, 연임 도전을 염두에 둔 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궁극적으로는 권리당원 33%가 모여 있는 ‘호남 당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출국 환송 행사에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는 이날 순방 환송 행사에 참석하는 대신 자신과 가까운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을 만나 오찬을 가졌다.

그동안 대통령 순방길마다 모습을 보였던 정 대표가 환송 행사에 불참한 반면, 김민석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출국 배웅에 나서 여권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 총리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선관위 운영 상황 등 국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송 인원을 최소화한 것”이라며 “김민석 총리의 참석은 장기간 순방 일정 수행에 따른 내각 차원의 업무 지시 및 당부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나경연 기자(conte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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