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거래 57%↑

모델3·Y 거래 증가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테슬라 제공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테슬라 제공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동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체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거래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테슬라는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5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고 승용 전기차 실거래 대수는 57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 거래도 1만811대로 27.4% 늘었다.

반면 경유차는 3만3166대로 15.1%, LPG차는 1만905대로 15.1%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중고 승용차 거래량도 14만3707대로 5.8% 줄어들었다.

중고차 시장의 전동화 흐름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분기 중고 전기차 거래는 1만61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 거래도 3만2325대로 22.6% 늘었다. 4월 전기차 거래는 88.4% 크게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28.7%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테슬라가 있었다. 테슬라의 중고차 거래량은 1분기 2905대로 전년 동기보다 54.3% 증가했다. 4월에는 1275대로 77.6%, 5월에는 1096대로 50.5% 각각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모델별 거래 순위에서도 테슬라의 약진은 확인됐다. 모델 3와 모델 Y는 올해 들어 꾸준히 수입 중고차 거래 상위권을 유지했다.

1분기 수입 중고차 거래 순위에서 모델 3는 1481대로 5위, 모델 Y는 1260대로 9위를 기록했다. 4월에는 모델 3가 633대로 4위, 모델 Y가 563대로 5위에 올랐고, 5월에는 모델 Y가 543대로 5위, 모델 3가 474대로 6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테슬라가 신차 가격 조정을 지속하면서 중고차 가격 부담도 함께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또 충전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가 맞물리면서 중고 전기차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평가다.

임주희 기자(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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