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순방 계기...과기 및 디지털 협력 확대

배 부총리, AI 활용연구 및 과학데이터 공유 등 제안

한국과 유럽연합(EU)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벨기에 및 유럽연합(EU) 국빈 방문에서 AI 활용·혁신을 비롯한 디지털 연구·규제·산업, 차기 EU 연구혁신 참여, 인력교류, 딥테크 스타트업 등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예카테리나 자하리예바 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만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 첫해 성과를 확인하고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첨단바이오, 양자 기술 분야 연구협력, 이공계 연구자 인력교류 확대 등에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호라이즌 유럽은 EU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준회원국에 가입했다.

특히 경쟁 공모를 통해 한국 연구자가 포함된 33개 연구팀이 연구과제에 선정됐고, 과제 협약이 완료된 15개 과제 기준 885만유로(약 153억원) 연구비 수주가 예상된다.

과제 선정으로 한국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국제암연구소, 와게닝겐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기관들과 AI·양자, 첨단바이오·정밀의료, 청정수소·탄소중립 기술 분야 등 핵심 연구과제에 다수 참여하게 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차기 EU 연구혁신 프로그램에 한국의 준회원국 참여 필요성을 제시했다.

양측은 한국과 EU간 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K-문샷 전략 거점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통한 AI 활용 연구 및 과학데이터 공유 협력을 제안했다.

또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 양자 공동연구 참여형 인턴십 확대, 유럽연구위원회(ERC) 인력교류, 마리퀴리 액션프로그램 등 우수 연구자 간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양측은 하반기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배경훈(왼쪽)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만나 양측 과학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배경훈(왼쪽)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만나 양측 과학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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