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겨냥해 전면 재선거 공세를 펼치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에는 선거 부정의 증거가 인멸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누군가 증거를 없애고 있다”며 “투표용지 보관 상자가 사라졌는데 어디로 갔는지 선거관리위원회도 모른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사라진 보관 상자가 ‘투표용지 1900매’라고 적힌 상자”라며 “잠실7동 제2투표소의 선거인수는 3856명인데, 이는 투표용지를 50%도 인쇄하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가 전국 91개이고, 26개 투표소에서는 선거가 일시 중지됐다”며 “이들 모두 증거를 보전해야 하는 불법 현장”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와 특검 출범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이 순간에도 증거들이 사라지고 있고 누군가가 증거들을 없애고 있다”며 “당장 합동수사본부는 증거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특검을 하루라도 빨리 출범시켜야 한다”며 “증거를 없앤다고 진실까지 사라지지 않으며, 진실을 덮으려 하면 국민의 분노는 더 커져 정권을 집어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에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라도 빨리 전국 재선거를 실시하는 게 작금의 혼란을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고,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연일 강경 투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박진우 기자(pjw19786@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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