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불거진 상속세 논란의 여파로 멈춰 섰던 대한상공회의소의 실무 컨트롤타워가 마침내 새 주인을 맞을 전망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유정열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상근부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 신임 상근부회장은 선임이 확정될 경우 다음 달부터 집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상근부회장 자리는 지난 3월 박일준 당시 상근부회장이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석 달가량 공석이었다.

유 상근부회장은 30년 가까이 산업통상 분야에서 근무한 산업 정책통이다.

그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같은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5급 과학기술 분야 경력 채용 18회로 통상산업부(산업통상부 전신)에 임용되며 공직에 발을 들였다.

2013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정책총괄국장, 2015년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을 두루 지냈다.

2020~2021년 청와대 산업통상·산업정책비서관을 거쳐 2021~2024년엔 코트라 사장으로 재임했다. 퇴임 후에는 법무법인 세종 고문을 맡았다.

대한상의는 유 상근부회장이 취임하면 성장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 등 산적한 재계 핵심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상근부회장 물망에 오른 유정열 전 코트라 사장. [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상근부회장 물망에 오른 유정열 전 코트라 사장. [연합뉴스]
임재섭 기자(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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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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