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WFT 26 컨펙스’ 전시장에 밥스누 제품이 진열돼있다.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WFT 26 컨펙스’ 전시장에 밥스누 제품이 진열돼있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밥스누’가 콩 기반 영양 설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밥스누는 이 기술을 통해 고양시 킨텍스에서 9일 개막한 ‘월드푸드테크 컨펙스 2026’(WFT26 컨펙스)에서 혁신 푸드테크 ‘베스트 프라이즈’ 상을 수상했다.

밥스누는 이기원 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의 25년 약콩 파이토케미컬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된 식품과학 기업이다. 이 교수는 업계에서 ‘콩박사’로 알려진 영양 연구 권위자이기도 하다.

밥스누가 주력하는 제품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영양식과 생식 제품 등이다. 회사는 식물성 식품 소비를 확대하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과 자원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 교수가 독자 개발한 파이토슈티컬(Phytoceutical) 기술은 단일 성분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식물 파이토케미컬의 시너지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기존 건강식품 시장과 뚜렷한 차별점이 있다. 330편의 SCI급 연구 논문과 400여건의 지식재산권이 이 기술의 과학적 근거를 뒷받침한다.

업계에선 밥스누의 이번 대상 수상이 파이토슈티컬 기술과 이를 구현한 제품 파이토100의 혁신성을 글로벌 푸드테크 업계가 인정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파이토100은 수십 가지 식물 원료를 동결건조 방식으로 보존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간편하고 부담 없는 섭취 방식과 높은 영양 효율을 동시에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밥스누는 약콩두유를 비롯한 파이토슈티컬 기반 제품 라인업을 확장 중이며,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원,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개인 맞춤형 건강 설계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중장기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서 밥스누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25년간 묵묵히 연구를 이어온 이기원 교수를 비롯한 밥스누 연구진의 성과가 세계 무대에서 검증받은 것“이라며 ”식물이 품은 건강을 과학으로 설계한다는 밥스누의 철학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순원 기자(ssu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순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