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이하 청년 68.4%·지역 창업자 74%
1기 미선정자 5만8천명 대상 온·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
13세 소년부터 78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두 5000명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창업 생태계를 이끌 1기 창업인재 5000명(일반·기술 트랙 4000명, 로컬 트랙 1000명)이 확정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9일 발표한 선발 결과에 따르면 5000명 중 39세 이하 청년이 68.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연소는 13세, 최고령은 78세다.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나이와 경력,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곳곳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일반·기술 트랙의 13세 최연소 선정자인 김태인 학생은 ‘학교폭력을 와이파이 신호만으로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제안했다. 78세의 최연장 선정자는 ‘음식물 쓰레기 탄화체를 활용한 친환경 나프타 제조기술’을 내놓았다. 또 외국인 선정자는 ‘TOPIK 쓰기 시험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원고지 연습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제안했다.
로컬 트랙의 17세 최연소 선정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기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안했고, 72세 최연장 선정자는 ‘경북 못난이 사과 업사이클(새활용)에 기반한 물 없이 녹는 K-사과 에너지 분말스틱 개발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정자는 일본인 창업자의 시각으로 ‘일본인 관광객 대상 부산 여행 정보 플랫폼 개발’을 제안했다.
지역 선정자는 전체 74%였다. 트랙별로 일반·기술 트랙은 70%, 로컬 트랙은 90%의 지역 도전자를 선정하며 전국 각지의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트랙은 IT 분야가 3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라이프스타일(17.8%), 바이오·의료(10.1%), 교육(6.8%)이 뒤를 이었다.
로컬 트랙은 생활(48.2%), F&B(37.3%), 뷰티(9.3%) 순이다. 특히, 일반·기술 트랙 선정 아이템 중 AI 키워드가 포함된 아이템은 전체 29.3%를 차지해 전 산업 분야의 AI 확산을 확인하도록 했다.
심사를 맡은 주요 멘토기관들은 창업이 특정 계층이나 특정 기술 분야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일반기술 멘토기관인 씨엔티테크는 “약 1200개 팀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AI‧딥테크 뿐만 아니라 지역혁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사회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로컬 멘토기관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로컬 자원의 잠재력을 확인한 동시에 시장 검증과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라는 과제를 안겨준 기회”라고 평가했다.
5000명의 창업 인재에게는 앞으로의 힘찬 창업 여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전원에게 창업활동자금 2백만원이 지원된다. 또 우수한 멘토기관이 제공하는 초기 멘토링 뿐 아니라 창업 아이디어를 빠르게 고도화하는 AI 솔루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1기에 선정되지 못한 5만8000여 명의 도전자에게는 아이디어 심사를 담당한 멘토들의 평가 의견이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보완하는 온·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은 22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개최된다. 1기에서 선정되지 못한 5만8000명이 대상이다.
재도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 참가자와 기존 신청서 대비 아이디어를 보완한 도전자에게는 7월 초 개시될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기 선정평가에서 가점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5000명의 아이디어가 날개를 달고 성장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선정되지 못한 도전자들도 재도전하도록 대한민국 창업 사다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송신용 기자(ssysong@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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