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기간 중 벤츠 승합차 번갈아 이용

G90 주요 국제 무대서 의전차 활약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했다. 이상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했다. 이상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하루에만 서울 지역(경기 분당 포함) 80여㎞를 소화했다. 황 CEO는 지난 5일 방한 이후 9일 출국까지 4박5일 일정 동안 제네시스 G90과 벤츠 스프린터를 번갈아 이용했다.

제네시스 G90은 현대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홍대입구 인근 삼겹살 식당에 도착해 제네시스 G90에서 내려 손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홍대입구 인근 삼겹살 식당에 도착해 제네시스 G90에서 내려 손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G90은 3.5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다중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 등을 갖췄다. 실내는 이지 클로즈 도어,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 무드 큐레이터 등이 적용됐다.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가 적용된 4인승 모델의 경우 축거만 3180㎜다. 센터 암레스트(팔걸이)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사지, 시트 조절 등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편안한 자세로 누울 수도 있다.

또 실내 구성에 따라 개인 업무 공간과 그룹 협업 공간으로 구분돼 있고 영상회의 시스템, 접이식 회의 테이블, 소파 시트 등도 배치됐다. 황 CEO가 초단위 일정을 소화하면서 누적될 수 있는 피로도를 풀어주는 ‘파트너’로 활약한 셈이다.

제네시스 G90은 이미 국제 무대에서 ‘의전차’로 위용을 수차례 드러냈다. 대표적으로 황 CEO가 작년 10월 방한 배경이기도 한 ‘APEC 2025’에는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해 G90 113대를 지원했다.

2023 뉴델리 G20 정상회의,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쿠웨이트 내무부 공식 행사에서도 의전차로 활약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작년 1월 열린 CES 2026 기간 중 퐁텐블로 호텔 지하 주차장 의전차 대기 장소에서 대기 중인 제네시스 G90. 장우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작년 1월 열린 CES 2026 기간 중 퐁텐블로 호텔 지하 주차장 의전차 대기 장소에서 대기 중인 제네시스 G90. 장우진 기자

또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도 제네시스 G90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거리에서는 롤스로이스 등 수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차를 비롯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미국산 럭셔리 모델이 주로 눈에 띄었다. 제네시스 G90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황 CEO는 전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을 방문한 것으로 시작으로, 여의도 LG트윈타워(약 9㎞)-관악구 서울대(10㎞)-현대차 양재 사옥(10㎞)-네이버 1784 판교 사옥(20㎞)-장충동 신라호텔(30㎞) 순서로 이동했다. 현대차 양재 사옥 방문 시엔 벤츠 승합모델, 떠날 때는 제네시스 G90을 각각 이용했다.

제네시스 G90 블랙.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G90 블랙.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장우진 기자(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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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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