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30대 근로자 사망’과 닮은꼴

아워홈 [아워홈 제공]
아워홈 [아워홈 제공]

1년여 전인 지난해 4월에 있었던 일과 거의 똑같은 상황이 또다시 벌어졌다. 식품 가공업체 아워홈 용인공장에서 8일 오후 발생한 사건이 그렇다.

지난해 사고에선 30대 근로자가 냉각기계에 목이 끼여 사망했고, 이번 사고에선 5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 기계에 목 부위가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목 부위가 끼였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30여분 뒤, 오산 한국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를 확보하는 한편 목격자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작업 중이던 A씨가 착용하고 있던 두건이 기계에 말려들어 가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예방 조치 여부를 확인한 후,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정황로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 1년여 전에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아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해 4월 4일 오전 30대 근로자 B씨가 냉각 기계에 목이 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일 뒤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공장에서 지난해에도 사고가 있었던 만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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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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