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시초가 기준 17년 만 최고치를 기록한 8일 외환당국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구두개입했다.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는 이날 오전 11시45분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 요인 이외에도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켰다”고 판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구두개입은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과 이형렬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공동명의로 언론에 공지됐다. 구두개입은 원달러 환율이 주간거래에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50원을 넘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4.0원 오른 1553.1원이다. 장중엔 1555.2원까지 올랐다. 구두개입 직후 상승폭이 다소 줄어 1540원대로 내려왔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전(前)거래일보다 16.1원 오른 155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 기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발 금융위기이던 2009년 3월 6일(159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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