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맨 오른쪽)이 8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맨 오른쪽)이 8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전사적인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미국 증시와 야간선물 급락으로 국내 증시의 충격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사이드카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에 시행하고 불공정거래와 불법 공매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전 8시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와 야간선물 급락 등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거래소는 증시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전사적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당국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증시 움직임과 중동 정세, 원·달러 환율 등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변수를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주문 체결과 시세 제공 등 정보기술(IT)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집중한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발생할 경우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사이드카 등 시장 안정화 조치도 요건에 따라 신속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시장 불안을 틈탄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거래소는 증시 불확실성을 악용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사전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불법 공매도 의심 거래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 전 임직원은 시장 급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정서 기자(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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