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 높은 물결에 의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전날 강릉에서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2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7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 높은 물결에 의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전날 강릉에서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2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강원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일면서 주말 이틀 동안 강릉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강릉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40분쯤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해변에서 A씨(78)가 파도에 휩쓸려 쓰러졌다.

A씨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심정지 상태였으나 호흡과 맥박은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함께 휩쓸린 50대 B씨는 스스로 빠져나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해변에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던 중 갑작스러운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인 6일 오후 2시9분쯤 강릉 소돌해변에서는 카약이 뒤집히면서 2명이 물에 빠졌다.

슈트를 착용한 30대 C씨는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40대 D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5시9분쯤 강릉 영진해변에서는 여성 2명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은 저체온증으로 치료 중이다. 해경은 이들이 사진을 찍던 중 갑자기 높아진 파도에 휩쓸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파도가 높은 시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수상레저 활동 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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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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