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당초 9일에서 하루 늦춰진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송언석 전 원내대표와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김도읍(4선·부산 강서), 성일종(3선·충남 서산태안), 정점식(3선·경남 통영고성)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면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공고와 후보자 등록 신청 안내를 게시하고, 7일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9일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시일이 촉박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친한(한동훈)계와 개혁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를 중심으로 “밀실 야합”이라는 비판이 나왔으며, 당권파가 지지하는 정 의원을 단독 출마 시키기 위한 속도전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성 의원은 공개적으로 선거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성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다들 일정이 있어 그런 부분을 양해해 선거 일정을 하루 늦췄다”며 면담 과정에서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 일정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는 해외 출장 중인 의원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모바일 투표 도입이 검토될 예정이다.
성 의원은 “당 운영 지도부를 뽑는 선거인 만큼 110명 의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모바일 투표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고, 이 부분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우리 당에서 과거 사용했던 방식이 있고 민주당도 의장 선거 때 활용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pjw19786@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