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모두의 성장 이끌 인물
민간의 실용·혁신성 겸비한 리더"
李, 집권 2년차 '新 국정 드라이브'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 민간 플랫폼 기업 대표 출신 인사를 내각 2인자로 발탁하면서, 집권 2년차 국정 운영의 무게중심을 민생경제 회복과 인공지능(AI)·디지털 산업 전환에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IT 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AI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국민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굴지의 디지털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리더"라며 "민간의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AI 대전환 필요성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속도와 성과 현장을 강조하며 중소벤처와 소상공인 등 모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아울러 "한 후보자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경험, 그리고 국무총리라는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퇴임 후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김민석 총리에 대해선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총리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진두지휘한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 이재명 정부의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의 성과라 불러도 과히 틀리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1967년 6월 경기 의정부에서 태어나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PC라인 기자를 시작으로 IT업계에 입문한 뒤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 네이버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이후 현 정부에서 중기부 장관을 맡아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과 창업 생태계 지원 업무를 총괄해 왔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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