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주년 국정 지표 발표…국내 2만2929km·해외 15만km 이동
14개 시도 타운홀미팅·14개국 순방 등…계엄 정국 속 조기 정상화 부각
청와대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 운영 일정을 7일 공개했다. 인수위원회 없이 국정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국내외에서 지구 4바퀴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며 현장 소통과 정상외교를 수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총 2만2929km(지구 반 바퀴 이상)를 이동하며 경내 행사 250건, 지방 행사 178건을 소화했다. 국내 행사는 타운홀미팅과 국민임명식 등 국민 참여형 행사가 주를 이뤘다. 특히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12차례 열린 타운홀미팅에는 3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정책 제안서를 받아 부처 검토를 거친 뒤 당사자에게 직접 결과를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총 24차례, 평균 2주에 1번꼴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골목상권을 점검했으며 현장간담회, 산업현장 방문, 문화예술인 만남 등을 이어갔다. 외교 무대에서는 14개국을 순방하며 총 15만km(지구 약 3.8바퀴)를 이동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1년간 정상 간 통화 39회, 외국 정·관계 및 재계 인사 접견 26회를 진행하며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중국 정상과 각각 2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일본과는 4차례 상호 방문을 통해 셔틀외교를 복원했다. 이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이집트, 브라질 등 글로벌사우스 협력국의 순방과 방한도 진행됐다. 다자외교 측면에서는 주요 7개국(G7), 유엔(UN), 아세안(ASEAN), 주요 20개국(G20) 등의 회의에 참석했다. 특히 계엄 사태로 인한 행정 공백 상황에서도 의장국으로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청와대는 부각했다.
경제 및 동포 관련 일정도 다수 소화했다.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중 비즈니스 포럼 등 7개국에서 총 8차례 경제 행사를 열었다. 동포간담회는 미국과 일본(각 2회)을 포함해 12개국에서 14차례 진행됐으며, 총 3380여명의 교민이 참석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 행사와 해외 순방을 통해 계엄으로 멈춰선 대한민국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국제사회에 당당히 복귀했음을 알렸다"며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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