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 위원장, 상반기 무기 생산실태 점검…‘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대규모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기업소를 방문해 향후 5년 안에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2.5배 수준으로 대폭 끌어올리라고 지시했다.
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중요 군수기업소를 찾아 2026년 상반기 중요 무기 생산 실태를 현장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사일총국으로부터 향후 생산능력 확대 전망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수요가 대폭 늘어나게 되는 미사일 정량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현존 생산 능력을 5개년 계획 기간 내에 연차별로 장성시켜 2.5배로 확대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중핵적인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생산능력 확대 안건을 곧 개최될 당 중앙위원회 제9기 2차 전원회의 정식 의제로 상정해 심의하라고 직접 지시하며, 미사일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공식화했다.
이날 시찰에서 김 위원장은 해당 군수기업소가 올해 상반기 중요 무기 생산 계획을 기한 전에 조기 완수하고, 하반기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고무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기업소에서 품질관리 규정과 질서를 엄격히 세우고 제품 검수 공정의 요구를 철저히 준수하여 제품의 질을 더욱 높여야 한다”며 군수품의 전반적인 생산·관리 체계 고도화에 대한 일련의 중요 지시를 하달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술유도탄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화성포-11가)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동체들이 대규모로 비축·보관된 내부 시설을 둘러보는 현장 사진을 함께 공개해 무력시위 효과를 노렸다.
이번 군수기업소 시찰에는 조춘룡 당 군수공업 담당 비서를 비롯해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2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박정천 국방성 고문, 김강일 국방성 부상 겸 장비총국장 등 북한의 미사일 개발 및 군수 경제를 총괄하는 군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수행했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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