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룹사 임지원 참여…지역사회 곳곳서 봉사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을 포함해 국내외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연중 최대 규모 사회공헌 활동인 '2026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를 4일부터 9일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5~6월 특별 봉사 주간을 지정해 국내외 23개국에서 약 2만4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국가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봉사활동이 진행되며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장 회장은 봉사주간 첫날인 4일 경북 포항시 중산1리를 찾아 그룹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안심(安心) 마을' 조성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중산1리는 내연산과 천령산 인근에 위치해 산불 발생 시 대형 화재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실제 화재 발생이 잦지만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이날 그룹 임직원들은 노후 담장을 그룹 강재로 제작한 스틸 펜스로 교체하고, 스프레이형 소화기와 발광다이오드(LED) 센서등, 자동소화 멀티탭 등으로 구성된 안전키트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또 포스코 강재가 적용된 산불진화 장비를 활용해 하천 주변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하는 등 산불과 호우에 대비한 환경 정비 활동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첨단 폐쇄회로(CC)TV와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산불 감지 시스템 도입 시연 행사도 지역 소방대원들과 함께 실시했다. 그룹은 해당 시스템을 연내 도입해 지역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건강관리 지원 활동도 병행했다. 그룹은 AI 헬스케어 기업 아크(ARK)와 협력해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고령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건강검진을 했다. AI 플랫폼을 활용해 혈압, 혈당, 심혈관 건강, 인지 건강 등을 점검하며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 급여 1%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업인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과 연계해 추진됐다. 지역사회의 노후 공간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함으로써 사업 간 시너지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그룹은 봉사주간 동안 그룹사별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재활 운동기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법인에서도 베트남과 미얀마 등을 중심으로 아동 놀이시설 보수, 맹인학교 IT 인프라 지원 등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하나 돼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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