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핸드폰번호 등 탈취당해”
CU편의점 택배 서비스 ‘CU POST’를 운영하는 BGF네트웍스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회사는 6일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신원 미상의 해커가 시스템에 비인가 접근해 개인정보를 빼낸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항목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성별, 주소,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 온라인 회원의 핵심 정보 대부분이다. 회사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 사실을 공개했다.
BGF네트웍스는 공격을 인지하자마자 해당 IP를 차단하고 긴급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이어 침해사고 대응팀을 가동해 보안 정책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에도 즉시 신고를 마쳤다.
회사는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면서도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객에게 발송한 안내 문자에서는 “유출된 개인정보는 온라인 회원 고객에 한하며, 택배 발송 시 입력한 수하인 등 제3자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잇따른 기업·기관 대상 해킹 시도와 맞물려 개인정보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밀번호 암호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다중 인증과 정기적 보안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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