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도체와 정보기술(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금융·유통 등 소외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의 쏠림 현상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08포인트(-1.84%) 하락한 8639.41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조8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팔아치운 금액만 18조7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조800억원, 1조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물산이 10%대 강세를 보였다. KB금융과 신한지주, SK스퀘어 등도 상승했다. LG전자는 16%대로 급락했고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의료정밀기기, 증권 등이 올랐고 통신, IT, 전기전자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 누적에 따른 과열 부담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주도 업종이 하락하면서 쏠림 현상은 완화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449개였으며 보합 종목은 31개, 하락 종목은 446개였다.
이 연구원은 “대형 주도주가 쉬어가면서 소외주 중심으로 수급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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