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연대 방법, 결선투표제 도입 제안받아”
조승래 “인구 구조적 지형에 서울 승리 어려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4일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결과가 나온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를 이루고 고루 잘사는 진짜 지방 주도 성장 시대를 열겠다”며 “열과 성을 다해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하며 “아쉬움이 있지만 저희는 승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정 위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22년도 지방선거에서는 5(민주당)대 12였는데 이번엔 12(민주당)대 4가 됐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안정에 힘을 실어주며 견제 균형추도 함께 만들어놓은 것이 이번 선거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접전지로 본 서울과 영남권 등의 패배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서울시장과 경남지사, 대구시장도 이겼으면 금상첨화였겠다”면서도 “서울, 대구, 경남에서 공통적인 게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정치적, 인구 구조적 지형이 되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18년도 북미정상회담 등 선거 관심을 뛰어넘을 핵폭탄급 이슈가 주어지면 구조가 바뀔 수 있었지만, 그런 게 없을 경우 구조에 수렴될 수밖에 없는 것이 선거의 기본적 특징”이라며 “큰 선거는 거의 양당 대결로 되는 구조에선 서울 선거는 더 그렇다”고 부연했다.
이날 민주당은 향후 조국혁신당과 등 범여권 관계 설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당 안팎에선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혁신당 후보 등 민주·진보 진영 간 대립이 부각돼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됐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정 위원장은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해 연구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결선투표제 도입 제안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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